[중국 마이종목] 국제유가 급등에 페트로차이나 시총 1조 위안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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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9-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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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에도 강세 지속...오후장 들어 주가 6%↑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3대 국영 정유업체인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中國石油·CNPC·이하 페트로차이나, 601857, SH)의 주가가 사흘 연속 고공행진 중이다.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된 페트로차이나의 주가는 14일 전 거래일보다 3.82% 급등한 5.71위안에 장을 마감해,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가 급등세에 시가총액(시총)도 1조 위안(약 181조원)을 회복했다.

이튿날(15일)에도 페트로차이나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장 들어서 페트로차이나의 주가는 6% 가까이 치솟았다.

최근 국제 유가가 급등한 데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드스트림2 해저 가스관이 최근 완공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01달러(0.01%) 오른 배럴당 70.46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71.22달러까지 거래됐는데, 이는 8월 초 이후 월물 계약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 대비 0.38달러(0.52%) 오른 배럴당 73.89달러로 집계됐다.

원유시장이 다시 강세를 보이는 건 공급난 우려 때문이다. 멕시코만 여파로 미국의 원유 생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열대성 폭풍 니컬러스가 미국 텍사스주에 상륙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였다.

여기에 노르드스트림2 해저 가스관의 이슈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노르드스트림2 해저 가스관 완공으로 세계 최대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진 시베리아 야말반도 천연가스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말 지역에 투자한 중국 기업의 주가가 오른 것이다. 앞서 지난 10일 러시아 천연가스 업체인 가즈프롬은 노르드스트림2 해저 가스관이 5년 동안 건설 공사를 마치고 완공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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