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유력 후보 [사진=아주경제 DB ]
열린캠프 대장동TF 단장인 김병욱 더블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소통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사업이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 50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그런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한 사람이 이재명 경기지사"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특히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6년을 근무하고 50억원을 받았다고 한다"면서 "이게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대장동 사업은 2005년에 LH의 공영개발사업으로 확정되어 추진되고 있다가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발언 및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신영수 전 국회의원의 압력 등으로 민간개발로 바뀌었다"면서 "이 지사가 2010년 6월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공영개발로 다시 바꿨으나 그럼에도 한나라당의 공영개발에 대한 조직적인 반대는 지속됐으며 성남시 지방채 발행을 저지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을 방해하고, 공공개발은 사업성이 없다고 끈질기게 방해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지금까지 이 지사와의 연결고리는 단 하나도 없고 국민의 힘과의 연결고리만 넘쳐나고 있다"며 “△신영수 전 한나라당 의원(공영개발 저지) △곽상도 의원의 아들(6년간 화천대유 근무, 퇴직금 50억원) △원유철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화천대유 법률고문) △최순실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화천대유 법률고문) △남욱 전 한나라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변호사·천화동인4호 소유 추정) 등이 그 증거라고 설명했다. .
김 의원은 아울러 "국민의 힘 세력이 일부 토건세력과 손잡고 대장동 사업을 먹잇감으로 삼았고 이제와서는 들통날 것을 우려해 이 지사에게 뒤집어씌우려다가 실패한 것"이라며 "명백하게 대장동 사업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것이 드러난 만큼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곽 의원이 지사 탓을 한 것에 대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이 지사가 민관이 함께 하는 공영개발을 했기 때문에 수익이 가능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 아들의 석연치 않은 퇴직금 수령을 덮어 씌우려는 것일 뿐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분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재명 후보 모습 [사진=아주경제 DB ]
남 대변인은 ”어렵사리 취직했다가 전직하거나 창업을 위해서 직장을 그만둔 아들 또래의 2030세대들이 그 수준에서 받는 퇴직금이 2500만원 선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곽 의원 아들은 그보다 200배를 더 받았다“며 거금의 퇴직금 수령에 대한 해명을 언급했다.
남 대변인은 또한 ”국민의힘은 전국 방방곡곡 골목마다 내걸은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 현수막들은 어쩔 겁니까?“라고 반문하고 ”2030 젊은이들이 보고 있으며 그 현수막이 젊은이들을 실망시키고 있고 아픈 가슴을 후벼파고 있다“라며 당장 철거를 재차 주장했다.
남 대변인 글에서 ”국민의힘과 토건투기 세력, 법조 카르텔이 얽힌 유착 관계에 국민들은 까무라칠 지경“이라며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라고 곽 의원에게 진위 여부를 밝힐 것을 요청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