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UN안보리, 30일 오전 중 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논의...미·영·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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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1-09-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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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AFP는 익명의 외교관을 인용해 오는 30일 오전 중 국제연합(UN·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공식 회의를 열고 북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8일 북한이 시험 발사한 신형 미사일인 '화성-8형'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해당 회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UN 안보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5곳의 상임이사국과 10개국의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현재 △니제르 △튀니지 △케냐 △베트남 △인도 △아일랜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멕시코 등이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 중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화성-8형에 대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밝혔으며, 연료 계통에서 암풀화(앰플화) 기술을 사용했다고도 밝혔다.

극초음속은 음속의 5배인 마하 5(시속 6120㎞) 이상을 의미한다. 연료통과 배관을 유리로 코팅하는 앰플화 기술을 사용했을 경우, 최소 수십일에서 최대 수년까지 액체 연료를 넣은 상태에서 미사일을 보관할 수 있으며 연료 주입에도 소요하는 시간이 단축된다.

또한 발사체는 기존에 북한 당국이 개발했던 화성-12형은 최대 사거리 5000㎞인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전날 합동참모본부(합참)는 "개발 초기 단계로 실전배치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극초음속미사일 특성에 도달하지 못한 초기 단계(기술)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미사일의 속도가 마하3(시속 3672㎞) 안팎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측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에도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며 '조건 없는 대화'에 북한 당국이 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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