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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혈충돌 발생' 에콰도르 교도소 밖 애타는 재소자 가족들 (과야킬 로이터=연합뉴스) 수감된 갱단 간 유혈 충돌이 발생한 에콰도르 과야킬의 한 교도소 앞에서 28일(현지시간) 재소자들의 가족이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이곳에서는 재소자들 간에 수류탄까지 동원된 충돌이 발생해 최소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52명이 다쳤다.
에콰도르의 한 형무소에서 재소자들 간 대규모 유혈 충돌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총은 물론 수류탄까지 동원돼 사망자가 속출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 등 외신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쯤 에콰도르 서부 과야스주 과야킬의 한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현재까지 116명 이상이 숨지고 80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파우스토 부에나노 해당 지역 경찰청장은 “초기에 확인된 사망자는 30명 정도였으나 교도소 파이프라인에서 추가로 시신들이 발견되고 있다”면서 “군과 경찰이 폭동 진압에 나선 지 5시간 만에 모든 상황을 통제했고 일부 무기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동은 교도소 내 라이벌 갱단인 '로스 로보스'와 '로스 초네로스' 간의 분쟁으로 두 조직이 마약 밀매를 놓고 영역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충돌 과정에서는 총과 칼, 수류탄 등 폭발물까지 동원됐다. 시신 중 최소 5구가 참수된 상태였고 나머지는 총이나 수류탄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사태 다음날인 29일 교정 시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교도소 내 경찰과 병력 투입을 허용하는 공권력을 발동했다. 라소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교도소가 범죄 조직 간 싸움터로 변질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교도소를 통제하고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P통신 등 외신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쯤 에콰도르 서부 과야스주 과야킬의 한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해 현재까지 116명 이상이 숨지고 80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파우스토 부에나노 해당 지역 경찰청장은 “초기에 확인된 사망자는 30명 정도였으나 교도소 파이프라인에서 추가로 시신들이 발견되고 있다”면서 “군과 경찰이 폭동 진압에 나선 지 5시간 만에 모든 상황을 통제했고 일부 무기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동은 교도소 내 라이벌 갱단인 '로스 로보스'와 '로스 초네로스' 간의 분쟁으로 두 조직이 마약 밀매를 놓고 영역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충돌 과정에서는 총과 칼, 수류탄 등 폭발물까지 동원됐다. 시신 중 최소 5구가 참수된 상태였고 나머지는 총이나 수류탄에 맞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사태 다음날인 29일 교정 시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교도소 내 경찰과 병력 투입을 허용하는 공권력을 발동했다. 라소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교도소가 범죄 조직 간 싸움터로 변질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교도소를 통제하고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단호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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