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닝이거우는 14일 저녁 3분기 실적 예비보고서를 통해 3분기 적자액이 39억~43억 위안(약 7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억1000만 위안의 흑자와 비교하면 형편없는 실적이다. 쑤닝이거우가 앞서 상반기 기록한 적자액(34억5200만 위안) 수준도 웃돈다.
그래도 쑤닝이거우는 최근 유동성 상황이 차츰 개선되고 매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유통업계 신화로 불리던 장쑤성 유통재벌 쑤닝은 최근 소매업 부진에 수년째 적자를 겪어온 데다가, 중국 부동산재벌 헝다에 200억 위안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가 투자금을 제때 회수하지 못해 지난해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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