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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 대선후보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홍준표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최 전 원장은 16일 오후 8시 서울 양천구 목동 자택을 방문한 홍 의원과 40분간 차담을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준표 의원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최 전 원장은 이어 "2차 예비경선 탈락 후 제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더 안정적이고 여러 세대와 지역에서 두루 신망과 지지를 얻을 수 있는 후보와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홍 의원은 "제가 며칠 전부터 '모시고 싶다, 허물어진 나라를 정상화시키자'고 제안드렸다"며 "오늘 답을 주셔서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오는 17일 오전 여의도에서 최 전 원장 영입 행사를 열 계획이다.
홍준표 캠프측은 최 전 원장을 캠프 선대위원장 이상의 예우로 모시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 전 원장은 감사원장 사퇴 이후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로 정치권에 입문했지만 지난 8일 대선경선 후보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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