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씨티은행 조치명령 이행하는지 감시할 것"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진행된 은행업계 간담회에서 주요 은행장 및 금융 유관기관장들과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과 가계부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씨티은행이 소매금융 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것과 관련해 "조치 명령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금융감독원을 통해 계속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업계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씨티은행 소매금융 폐지가) 인가 대상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심도 있게 했으며, 인가 대상 여부와 관계 없이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 건전한 거래 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 명령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조치 명령은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되고 처음 한 것"이라며 "금감원을 통해 계속 감시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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