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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법무부는 28일 오전 한국콘텐츠진흥원 디지털매직스페이스스튜디오에서 제76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교정 공무원과 위원들에게 축하 영상을 통해 "교정행정 수준은 그 사회 인권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라며 "사람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포용적인 교정'이 되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인간의 선한 의지를 믿고 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때 우리 사회는 좀 더 안전해진다"며 "수용자의 고정교화와 사회 복귀를 돕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오늘도 더 많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교정시설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수용자를 빠르게 분산해 방역을 강화했고, 단합된 힘으로 수용시설 정상화를 이뤄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러분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4교대를 완전히 정착하고, 교정시설을 현대화해 근무환경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교정 공무원들에게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권을 바탕으로 한 수용자 교정교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총 38명이 정부포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중래 안동교도소 교정위원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신용해 광주지방교정청장이 홍조근정훈장을 각각 수상했다. 또 전국 교정기관에서는 모범 수형자 886명을 가석방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했다. 이번 유럽 순방은 7박 9일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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