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8일, 제약회사인 브리바이오사이언시즈(騰盛博薬生物科技)가 신청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약을 긴급 승인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 치료제를 승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승인된 것은 브리바이오사이언시즈가 개발한 'BRII-196'과 'BRII-198'. 투여대상은 경증 또는 중증화할 위험이 있는 성인환자. 12~17세 환자에 대한 투여도 조건부로 허용했다.
브리바이오에 의하면, 최종단계인 3상 임상실험에서 입원 및 사망 위험을 80%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임상실험에서는 중증화 위험이 있는 환자 847명을, 약을 투여하는 그룹과 플라시보(위약)를 투여하는 그룹으로 나눠 경과를 비교했다. 투약 후 28일 이내에 사망한 사람은 없었다.
중국 코로나 치료제와 관련해서는 베이징단쉬(北京丹序)바이오제약사의 치료약 후보 ‘DXP604’가 국내에서 2상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상하이준쉬(上海君実)바이오사이언스는 3종의 치료약 후보를 개발중이며, 이 중 중국과학원 계열 연구기관 등과 개발중인 후보 경구약 ‘VV116’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임상실험에 돌입한다. 킨터(開拓)파마슈티컬과 수타이션(舒泰神(베이징))이 각각 개발한 치료약 후보도 임상실험이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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