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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은 14일에 발표한 ‘아시아경제전망’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2021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측을 3.8%로 하향 수정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확산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악영향을 이유로 꼽고 있다.
ADB가 2021년 말레이시아 성장률 전망을 하향 수정하는 것은 이번으로 세 번째. 올 7월에는 4월의 6.0%에서 5.5%로, 9월에는 4.7%로 하향한 바 있다.
이번 하향 수정에 대해, “1~9월 성장률은 3.0%로 전년 동기의 -6.4%에서 회복됐으나, 3분기 성장률이 록다운(도시봉쇄)의 영향으로 예상을 상회하는 마이너스 폭(-4.5%)을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불안정한 정세도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ADB는 2022년 말레이시아 성장률 전망에 대해서도 9월의 6.1%에서 5.9%로 하향 수정했다.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 중 하향 수정된 국가는 말레이시아 뿐이다.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 전체의 2021년과 2022년 성장률은 각각 3.0%, 5.1%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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