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하야시 외무상 취임축하 서신에 답신"...G7 참석 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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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12-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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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사진 = 외교부]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의 취임 축하 서신에 답신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하야시 외무상의 답신이 온 것은 맞다"며 "G7 (외교장관회의) 참석하기 전에 이미 답신을 접수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당국자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의 답신에는 기본적으로 축하 인사에 감사하다는 표현과 한·일관계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정 장관은 하야시 외무상 취임 당일인 지난달 10일 취임 축하 서한을 보냈지만, 이후 답신이나 한일 장관 간의 전화 통화 등이 이뤄지지 않아 냉각된 양국관계를 둘러싼 우려가 제기돼 왔다.

양 장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G7 외교장관회의 리셉션을 계기로 처음 인사를 나눴다. 두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관련된 한·일 양국 및 한·미·일 3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확인하고,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외교당국 간 협의와 의사소통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양측은 강제징용 피해자 및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현안에 대한 의견에는 입장차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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