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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태국 진출 日 기업, 60%가 올해 흑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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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타케시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12-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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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태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의 올해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무역진흥기구(제트로)가 발표한 ‘2021년도 아시아・오세아니아 해외진출 일본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태국 진출 일본 기업 중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흑자’로 보고 있는 비율은 62.6%로, 지난해의 40.7%에서 21.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화’는 20.7%로, 지난해의 68.9%에서 48.2%포인트 하락, 조사대상인 아시아・오세아니아 20개국・지역 중 회복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태국에서 2021년 영업이익 전망을 ‘적자’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은 21.8%로, 2020년의 39.8%에서 18%포인트 하락했다.

 

올해 태국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업황판단지수(DI,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기업비율에서 ‘악화’되는 비율을 뺀 수치)는 32.6포인트로, 지난해의 -57.4포인트에서 플러스로 전환됐다. 2020년 조사 때에는 20개국・지역 전체가 마이너스였으나, 올해는 많은 국가・지역이 플러스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전체 평균 19.8포인트보다 태국은 12.8포인트 웃돌았다.

 

향후 1~2년의 사업전개 방향성과 관련해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율은 40.4%로, 2020년의 31.5%에서 8.9포인트 상승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인 2019년의 44.7%에는 미치지 못했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기기 부품이 2019년의 45.2%를 웃도는 50.0%를 기록, V자 회복에 성공했다.

 

제트로 방콕사무소의 관계자는 NNA에, “2021년 업황판단지수는 전년보다 크게 상승했으며, 사업확대 의욕도 개선됐다. 영업이익도 절반의 기업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등 향후 전망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과제는 임금상승과 경쟁심화

모든 업종들은 공통적으로 ‘종업원의 임금상승’(55.2%)을 과제로 꼽았다. 또한 ‘경쟁상대 출현(비용면에서 경합)’이 48.2%로, 2020년의 36.5%에서 대폭 상승했다. 해외를 포함해 경쟁상대 출현으로 진출기업들의 비용절감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2020년에 비해 응답률이 감소한 항목은 ‘거래처의 발주량 감소’가 2020년의 62.4%에서 올해는 39.8%로 22.6%포인트 감소했다. 글로벌 경제 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 스타트업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목표로 하고 있는 시장은 태국의 경우 ‘현지시장’이 64.4%,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시장이 53.0%를 기록, 주변국・지역을 겨냥하고 있는 자세를 엿볼 수 있다.

 

현지 스타트업과의 제휴와 관련해, ‘이미 업무제휴를 맺고 있다’, ‘계획이 있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아세안 전체의 7.8%보다도 낮은 4.9%에 그쳐, 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2021년 8~9월에 아시아태평양 20개국・지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기업 수는 4635개사로, 태국에서는 564개사(제조업 314개사, 비제조업 250개사)가 조사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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