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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말레이시아 고무장갑 슈퍼맥스, 美 생산시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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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리하타 아이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12-2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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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roxyclick 홈페이지]


말레이시아 고무장갑 제조사 슈퍼맥스 코퍼레이션은 17일, 미국 자회사인 맥스터 헬스케어가 텍사스주 브라조리아 카운티에 생산거점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슈퍼맥스의 미국 현지 생산시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약 87만㎡의 부지에 4단계로 나눠 공장을 건설할 계획. 각 단계별 월산능력은 4억만장으로, 전체 공사가 완공되면 연 192억장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1단계 시설은 2022년 1분기에 착공, 연내에 조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1단계 투자액은 3억 5000만달러(약 398억엔)로, 북미지역 생산사업본부, 연구개발(R&D)센터, 연수시설 등이 설치된다. 공장에는 인공지능(AI)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이 도입되며, 신재생에너지 이용 및 배수관리 등 친환경 대책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공장은 슈퍼맥스의 18번째 생산거점. 스탠리 타이 회장은 “신규공장 설치를 통해 미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처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10월, 일회용 고무장갑 생산과정에서 강제노동이 이루어졌다는 이유로 슈퍼맥스의 3개 자회사의 제품에 대해, 수입을 정지하는 ‘위반상품보류명령(WRO)’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슈퍼맥스는 향후 4년 이내에 미국에 출하하고 있는 의료용 장갑 10~15%를 현지 생산으로 돌리고, 향후 6년 이내에 동 비율을 20~25%로 상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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