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 이익개선 4분기 이어 내년에도 지속 [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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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12-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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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대신증권은 대덕전자에 대해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11% 상향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4분기 실적은 종전 추정치에 부합하는 등 순항 중으로 판단된다”며 “2022년 반도체 패키지 기판(FC BGA) 매출 확대 및 반도체 인쇄 회로 기판(PCB)의 고성장으로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4분기 대덕전자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이 전망된다. 매출은 2649억원으로 전년대비 18.8%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2분기 연속 분기 영업이익이 2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박 연구원은 “모바일 및 고다층인쇄회로기판(MLB) 부문의 실적 둔화를 반도체 PCB가 매출 증가로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대덕전자의 반도체 PCB 매출은 186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 전년대비 42% 증가허며 고성장 중이다. 박 연구원은 “언택트 효과가 연장되면서 PC 및 서버향,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모바일향 등 패키지(반도체 PCB)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낙수효과로 믹스효과, 전체적으로 공급부족 및 공급가격 안정화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실적개선은 이어질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내년 FC BGA 매출 확대로 비메모리 비중이 증가하고 반도체 PCB 업체로 전환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른 성장으로 밸류에이션의 재평가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FC BGA 매출은 2021년 127억원(추정)에서 2022년 1374억원, 2023년 3199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비메모리 비중도 2021년 28%에서 2022년 44%, 2023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반도체 PCB(메모리+비메모리) 매출 비중은 2020년 57%에서 2022년 74%, 2023년 78% 확대되며 전문 반도체 PCB 업체로 재도약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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