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추경 동의할 것…끝까지 반대하면 취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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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1-0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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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코로나 손실보상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정부가 끝까지 반대하면 방법이 없다. 그럴 경우에는 대선이 끝난 후 또는 취임한 후에 가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일 SBS 뉴스에 출연, 정부가 추경에 계속 반대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선거 뒤에 하면) 간극이 몇 달 발생하고 그사이 국민이 겪는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에 정부가 이번에는 동의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도 올해분 가용 예산을 다 써버려서 어차피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0조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서 100조 지원을 말씀하셨으니 큰 무리 없이 대규모의 선제 선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 대장동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과 관련해서 "야당은 사실 특검을 할 생각이 없다. 민주당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비상식적인 주장만 하고 있다"며 "'특검을 안 하면 토론을 안 한다', 이러는 거로 봐서는 둘 다 안 하기 위해서 작전을 쓰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그는 자신의 최근 발언 중 고향 TK(대구·경북)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제 성과'를 강조한 것과 관련해 "부적절한 예를 들었다"고 시인하며 "상처받거나 오해하는 분들한테는 죄송하다"라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월 2일 부산시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2022 글로벌 해돋이 : 지구 한 바퀴' 온라인 해맞이 행사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배경으로 손하트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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