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코로나 손실보상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정부가 끝까지 반대하면 방법이 없다. 그럴 경우에는 대선이 끝난 후 또는 취임한 후에 가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일 SBS 뉴스에 출연, 정부가 추경에 계속 반대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선거 뒤에 하면) 간극이 몇 달 발생하고 그사이 국민이 겪는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에 정부가 이번에는 동의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도 올해분 가용 예산을 다 써버려서 어차피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50조원,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서 100조 지원을 말씀하셨으니 큰 무리 없이 대규모의 선제 선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 대장동 의혹 등을 수사하기 위한 특검과 관련해서 "야당은 사실 특검을 할 생각이 없다. 민주당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비상식적인 주장만 하고 있다"며 "'특검을 안 하면 토론을 안 한다', 이러는 거로 봐서는 둘 다 안 하기 위해서 작전을 쓰는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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