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울산 남구지역의 아름다운 풍경 아홉 곳을 선정, '울남 9경(蔚南 九景)'이라는 이름으로 3일 발표했다.
이와 관련 울산 남구는 3일 구청에서 열린 남구 미래비전 선포식에서 '울남 9경'을 선정했다.
'울남 9경'은 울산 남구에서 가장 경치 좋고 아름다운 아홉 곳의 풍경’이라는 뜻으로 울산 남구는 '구경 가자 울남 구경'이라는 주제의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9경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남구 구정조정위원회가 심의·의결한 9경은 남구의 사진 데이터베이스에 올라온 명소들의 풍경사진 자료 중 다운로드 및 열람 건수가 가장 많은 자료를 중심으로 풍광이 수려하고 접근성이 좋은 곳을 골라 선정했다.
울산 남구는 울남 9경의 아름다운 모습을 계절별·시기별로 촬영해서 대내외에 홍보하며 탐방객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좋은 조망·촬영 포인트를 찾아서 안전한 포토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울산 남구는 산업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알고 보면 천혜의 자연·생태 환경을 보유한 관광 도시이기도 하다"며 "울남 9경의 아름다운 모습을 전국에 알려서 더 많은 사람이 찾고 싶어 하는 남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서동욱 남구청장, "새해 풍요로운 삶과 꿈이 이뤄지는 행복도시 만들겠다"
울산 남구는 3일 '울산중심 행복남구-풍요로운 삶과 꿈이 이뤄지는 행복도시'의 비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남구는 일자리 풍년도시, 포근한 행복도시, 신나는 소비도시, 편안한 힐링도시, 따뜻한 희망도시라는 5개 분야의 실천방안을 담았다.
이에 남구는 정보통신 산업도시로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테크노산단을 실리콘밸리로 육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
또, 창업연계 청년주택을 공급해서 청년 정주기반을 갖추고 주거비용 부담도 덜어줄 방침이다.
아울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부지에 대형 유통업체를 유치하고, 온라인플랫폼을 확대해서 유통거점을 확립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남구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중소유통업체 공동 물류센터도 건립한다. 태화강역 복합도심공항터미널 건립, 트램 역세권 조성 등 역세권 개발을 통한 상권인프라 확충안을 세워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임인년을 맞아 심각한 인구 감소위기에 대응하면서 남구의 새로운 6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풍요로운 삶과 꿈이 이뤄지는 행복도시를 향한 도약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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