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시즌 KB국민은행 바둑리그(우승 상금 2억원, 준우승 상금 1억원) 7라운드 유후와 수려한합천의 대국이 1월 9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경기 결과 유후는 수려한합천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뒀다.
유후는 5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셀트리온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6라운드까지 성적은 3승 3패였다. 4위권 진입을 위해서는 1승이 필요한 상황.
이창호가 나섰다. 상대는 박종훈이다. 두 기사의 나이 차이는 무려 25세다. 3시간 55분 동안 바둑을 뒀다. 체력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이창호는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을 기록했다. 231수 만에 흑 불계승이다.
한편 7라운드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이 가장 먼저 5승 고지에 올랐다. 개인 승수 22승으로 1위(5승 1패)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2번이나, 5-0 승리를 기록했다.
바둑메카 의정부가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두 구단은 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한국물가정보는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정관장천녹은 2승 5패다. 킥스, 컴투스타이젬, 셀트리온은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8라운드 대진은 셀트리온-컴투스타이젬(1월 13일), 바둑메카 의정부-포스코케미칼(1월 14일), 유후-킥스(1월 15일), 정관장천녹-한국물가정보(1월 16일)다. 수려한합천은 휴식을 취한다.
다승 1위는 박영훈(37) 9단으로 7연승 중이다. 그 뒤를 신진서(6승) 등이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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