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하중 견디는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 최초 개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1-10 20: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인하대 양승재 교수팀 '섬유형 슈퍼커패시터' 개발 연구논문 세계적 학술지에 게재

양승재 교수[사진=인하대]

인하대학교는 화학공학과 양승재 교수팀이 재료연구원 복합재료연구본부 김태훈 박사팀과 함께 고강도와 고에너지밀도를 구현한 섬유형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이들의 개발 연구논문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과학진흥회가 발행하는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의 2022년 1월호 온라인 피처 아티클(Online Featured Article)로 게재됐다.

이번에 개발된 섬유형 슈퍼커패시터는 이중벽 탄소 나노튜브 섬유와 금속-유기 골격체의 복합화를 통해 우수한 기계적 특성과 고에너지밀도를 동시에 달성했다.

또한 무거운 하중을 견디는 등 극한 조건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로 이용될 가능성을 높였다.

양승재 교수팀은 이중벽 탄소 나노튜브 섬유와 금속-유기 골격체를 복합화하고 탄화공정을 통해 이중벽 탄소 나노튜브의 고강도 및 고전도성을 유지하며 마이크로 기공이 발달한 복합섬유를 만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섬유형 슈퍼커패시터는 다양한 변형 조건에서도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며 우수한 에너지 저장성능을 보였다. 

게다가 10kg 원판을 매달고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최초로 높은 하중을 견디는 초고강도 섬유형 슈퍼커패시터를 구현했다.

양승재 교수는 “간단한 복합화 과정을 통해 새로운 탄소 나노튜브 기반 복합섬유를 합성했고 우수한 기계적 특성을 유지하며 고에너지밀도를 달성한 섬유형 슈퍼커패시터를 구현했다”며, “상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추가적인 실험을 통해 섬유형 슈퍼커패시터의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