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청 홈페이지 내 행정기구 조직도 맨 윗 칸에 시장 대신 시민을 표기했다.
조직 기구표 상으로만 보면 경주시에서 시장보다 시민이 가장 높은 직위에 있는 셈이다.
경주시는 주낙영 시장의 ‘시장 위에 시민이 있다’는 시정철학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낙영 시장은 “물론 시민이 실제로 결재한다거나 정책 입안 과정에 직접적으로 참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직도 맨 윗 칸에 시민을 올려 항상 시민에게 결재를 받는다는 각오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과 함께 하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달 중 제작될 기구 조직도 인쇄물에도 이 같은 내용이 똑같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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