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7일 재경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동시 참석해 대구·경북(TK) 표심 구애에 나선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선거 운동을 재개한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45분 이화여대 서울병원에서 '청년 간호사 간담회'를 갖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간호사들의 고충을 듣고, 간호계의 숙원인 '간호법 제정' 지지의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어 오후 4시30분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재경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윤 후보와 안 후보도 함께해 대구·경북 민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리는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도 참석해 불심 구애에 나선다. 불교리더스포럼은 조계종이 만든 불교 지도자 네트워크 조직이다.
한편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오후 1시40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주제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쇄신 방향과 자신의 향후 행보 등을 밝힐 예정이다. 심 후보는 정체된 여론조사 지지율 등을 이유로 지난 12일 모든 일정을 중단한 바 있다.
기자회견에 앞서 심 후보는 오전 8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을 방문,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빈소를 조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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