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 소속 주요 아티스트들의 공백기가 너무 길다보니 실적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월 17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블랙핑크, 빅뱅 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아티스트 직접 참여형 매출에 대한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8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772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80억원을 19.7%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할 것"이라며 "4분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앨범 판매량은 전년대비 85.8% 줄어든 24만장으로, 신규 발매된 앨범이 송민호 솔로앨범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상황이 개선되리라는 분석을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2022년에는 블랙핑크 완전체의 신규 앨범 발매 및 월드 투어와 지난해 나온 로제와 리사의 솔로 앨범을 발매가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블랙핑크의 뒤를 잇는 걸그룹 '베이비 몬스터즈'가 데뷔할 것으로 추정되며 활약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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