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 및 삼성 디스플레이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형광 OLED의 이론적 효율 한계를 깨뜨린 성과로, 재료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Advanced Materials)'(IF=30.849) 1월 7일자에 ‘표지논문(Inside Front Cover)’으로 게재됐다.
새롭게 설계된 안트라센 유도체를 효율 향상층으로 제작된 소자 구조를 통해 이론적 한계치 발광 여기자 생성 비율(40%)을 뛰어넘는 50%를 구현해 고효율 고색순도 청색 OLED 개발에 성공한 것.
고색순도 고효율의 형광 OLED를 개발한 것은 현재 상용화에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과제 가운데 하나이다.
최근 형광 재료에서도 삼중항-삼중항 소멸을 통한 삼중항 여기자 수확을 통해 청색 형광 효율을 올리려는 다양한 연구가 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이미 20년 전부터 OLED 재료를 연구해 왔으며 2008년부터 지식경제부에서 지원하는 OLED 재료개발 인력양성 컨소시엄을 운영해 우수한 인력을 배출하고 훌륭한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 지난 2011년부터는 경상국립대학교 '삼성 디스플레이 OLED센터'를 유치해 활발한 산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상국립대 이 분야의 졸업생들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LG전자, SK에너지, 제일모직, 두산, 덕산네오룩스, LT소재, 머크, 동진세미켐, 욱성화학, SFC 등 자신의 연구 분야로 속속 취업하고 있어 연구개발은 물론 인력양성에서도 전국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4학년 재학생, 제1저자 SCI급 학술지 게재
경상국립대학교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4학년 김경현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결과가 고분자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인 '폴리머스(Polymers)'(IF=4.329)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카본 블랙 및 실리카 필러 농도에 따른 니트릴 부타디엔 고무의 유전 완화 특성' 연구이다.
김경현 학생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진주지방방사능측정소에 근무하며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의 정재갑 박사(수소에너지소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와 약 2년간 협력해 연구를 수행했다.
‘니트릴 부타디엔 고무(NBR; Nitrile Butadiene Rubber)’는 수소 청정에너지 산업에 응용되는 고무 계열 소재이다. 특히 온도가 아주 낮은 액체수소를 보관하기 위한 탱크를 밀봉하는 소재로 널리 활용된다. ‘카본 블랙’과 ‘실리카 필러’는 고무의 물리적·전기적 성질을 강화시키는 데 주로 쓰이는 첨가물이다.
김경현 학생은 임피던스 분광학 기법으로 카본 블랙과 실리카 필러를 절연체인 NBR에 첨가해 사슬 구조의 유전 완화 현상이 외부 전기장에 반응하는 시간이 달라지는 현상을 관측했다. 또한 카본 블랙 필러가 고무의 전기전도성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것을 관측했다.
경상국립대 물리학과 이종진 교수(학과장)는 "학부생이 제1저자로서 논문을 게재하는 전체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 일"이라며 "특히 제대로 된 동료평가 과정을 직접 경험한 것은 앞으로의 연구 경력을 이어나가는 데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 물리학과, 한국물리학회 학부생 작품발표회 우수상 수상
4학년 김성욱, 김병훈, 박보경 학생, '광결정 제작, 특성 연구'교육혁신 기반 대학특성화 지원사업에서 물리학과가 주관하는 ‘융합및실무형과학기초인력양성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 연구는 물리학과 문제해결기반학습(PBL) 과목인 ‘창의적물리연구종합설계’에서 두 학기 동안 진행한 내용을 바탕으로 후속 연구를 포함해 진행됐다.
광 결정을 직접 제작하고 그 구조와 광학적 특성을 연구한 이들학생팀은 이 팀은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다수의 교내 경진대회(2021 GNU 산학협력주간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동상), 2021 자연과학대학 학술창의력 경연대회(금상)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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