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경영진, 자사주 14만주 매입..."책임경영 앞장"

총 2억5000만원 규모...나형균 대표, 5만주 매수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사장)를 포함한 회사 경영진이 총 2억5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 의지를 내비쳤다.

18일 대한전선에 따르면 회사 경영진 12명은 최근 총 14만주 가량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나 사장은 5만주, 김윤수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는 1만5000주, 이기원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를 비롯한 전무급 임원은 1만2000주, 상무급 임원은 6000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

대한전선 경영진은 이번 주식 매입을 통해 유상증자에도 전량 참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난 12일 호반산업이 배정 주식 100%에 대해 청약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경영진도 유상증자에 동참하게 됐다.

나 사장은 “경영진 자사주 매입과 유상증자 참여는 대한전선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강한 의지와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경영진이 한마음이 돼 책임경영에 앞장서겠다는 각오의 표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호반그룹으로의 편입 이후 준비해 온 여러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와 환경 등 여러 분야의 문을 열고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사장) [사진=대한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