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매출이 전년 설 대비 14%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온라인 예약판매 실적은 전년 설 대비 45%, 추석 대비해서도 21%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트렌드는 ‘비대면’과 ‘건강’, ‘실속’이 꼽힌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팬데믹 초창기에 보였던 트렌드가 다시 반복되는 경향을 보였다. 건강기능식품과 더덕, 건버섯 등 건강 관련 선물세트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는 전년 설 사전예약 대비 50% 증가했고, 지난 추석과 비교해도 63% 성장했다. 우선 더덕 선물세트는 전년 동기 대비 47% 신장했다. 건버섯 선물세트는 표고버섯분말과 함께 구성한 혼합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이는 등 관련 카테고리 선물세트를 리뉴얼한 효과에 힘입어 약 103% 신장했다.
이밖에도 김 선물세트는 약 39%, 멸치 선물세트 21%,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22% 신장하는 등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실속있는 구성의 선물세트도 각광을 받았다.
특히 양말 선물세트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0%나 신장했으며 명절 때마다 대형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선물세트인 커피세트를 포함한 커피·차 선물세트 매출도 전년 설 대비 약 16%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재택근무가 다시 확대되면서 외출 횟수가 줄어들자 샴푸, 비누, 치약 등으로 구성된 위생 선물세트의 판매는 전년 설보다 소폭 감소했다.
배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설 사전예약 대비 17% 늘었고 혼합 선물세트는 9% 증가했다. 축산 카테고리에서는 한우 선물세트가 돋보였다. 농·수·축산물 선물세트에 대한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상한액이 완화됨에 따라 한우 선물세트의 매출은 약 12% 신장하며 프리미엄 선물세트에 대한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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