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잠재력 있는 '빅3 창업기업'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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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2-01-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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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 잠재력 지닌 창업기업에 최대 3년간 6억원 지원

  • 올해 신규 100개사 선발해 지원 자금 및 프로그램 제공

[사진=중기부]

정부가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빅3 분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창업 기업 발굴에 나선다. 해당 기업에 최대 3년간 총 6억원을 지원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빅3 분야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2022년 BIG3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2월 중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미래 신사업 시장을 선도할 창업‧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된 사업으로, 올해 전체 100개사를 신규로 선발해 총 35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 100개사 중 20개사는 지난해 중기부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대상 수상기업을 비롯해 벤츠코리아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현대차그룹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등 협력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기업이다. 그 밖에 80개사는 신규 모집공고와 서류‧발표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중기부는 사업화, 기술개발, 글로벌 협업, 투자유치 등에 대한 창업기업의 역량과 성장가능성을 종합 판단한다. 특히 해외 의존도가 높은 시스템반도체 설계IP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기업은 선정 시 우대한다.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총 6억원 이내의 창업사업화 자금을 제공받으며 각 분야별로 지정된 주관기관을 통해 제품‧서비스 고도화부터 마케팅‧홍보‧투자유치에 이르기까지 기업성장에 필요한 전 과정을 밀착지원 받는다.
 
특히 올해는 빅3 분야 글로벌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 간 협업과제 발굴과 국내외 벤처캐피털(VC)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유치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 창업성장‧기술혁신 기술개발(R&D), 중소기업 정책자금, 기술보증, 수출바우처 프로그램 등과도 연계해 심사 간소화와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지난해 사업에서는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이 설계IP, EDA 툴(반도체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었고, 신약 개발 창업기업에 필수적인 약리시험과 후보물질 분석수요를 해결한 바 있다.
 
실제 2017년 창업한 지능형 반도체(NPU) 개발 팹리스 기업 ‘퓨리오사 에이아이’는 지난 2년간 설계IP 및 관련 기술개발, 멘토링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약 7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자율주행 분야로 지원받은 고정밀 HD지도 제작기업 ‘스트리스’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카카오모빌리티에 인수됐다.
 
희귀질환치료제 개발기업인 주식회사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16개 투자사에서 500억원을 투자받으며 유럽 임상과 FDA 승인절차 등을 진행 중이다.
 
중기부는 올 연말 이 같은 우수사례를 도출한 빅3 유망기업을 중심으로 ‘빅3 기업 테크 써밋’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성과확산과 기업 홍보, 업계 네트워킹 강화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빅3 분야 업력 7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2월 21일부터 3월 4일까지 신청접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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