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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LPGA 커미셔너(중앙)와 엡손 미국 법인 관계자들 [사진=LPGA]
LPGA 사무국은 1월 27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엡손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LPGA와 엡손은 여성의 도전을 지원하고, 이벤트 등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엡손 투어 시즌 종료 결과 상위 10위는 LPGA 투어로 직행한다. 그래서 생긴 별칭이 'LPGA로 가는 길'이다.
몰리 마르쿠스 사마안 LPGA 커미셔너는 "엡손이 합류하게 돼 기쁘다. 미래 스타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LPGA로 가는 길이 이보다 좋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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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투어 로고 [사진=LPGA]
1981년 시작된 엡손 투어는 올해로 42주년을 맞이했다. 지난(2021) 시즌은 16개 대회, 총상금 170만 달러(약 20억4100만원) 규모였다.
1999년부터 2002년까지는 3명이, 2003년부터 2007년까지는 5명이, 2008년부터는 10명이 이 투어를 통해 LPGA 투어 무대를 밟았다.
국내에서 엡손 투어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99년이다. 당시의 활약으로 박지은은 2000년 LPGA 투어 무대를 밟았다. 이후에도 많은 한국 선수들이 이 투어를 거쳤다. 최운정, 허미정, 강수연, 김주연, 이미나, 이미향, 박인비 등이다.
외국 선수 중에서는 카리 웹(호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넬리 코르다(미국) 등이 이 투어를 통해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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