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이날 이집트 국방부와 양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병회관에서 K-9 자주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강은호 방위사업청장과 이집트 국방부 부장관이 서명하는 ‘한-이집트 국방연구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수출은 아프리카 지역 최초 수출로, 전체 계약금액이 2조원 이상인 K-9 자주포 최대 규모 수출이다. 또 이집트는 우리나라를 포함,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9번째 국가가 됐다.
문 대통령의 순방 기간(1월 19일~21일) 중 계약이 이뤄지지는 못했지만, 업체·정부 대표단 중 일부가 문 대통령 귀국 후에도 남아 협상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은 짧은 방문 기간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대통령과 방산 분야 협력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 과정에서 정상 간 깊은 신뢰와 한-이집트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과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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