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67억5300만 달러(약 56조3100억원)를 기록해 전년대비 4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메타가 발표한 분기·연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179억2900만 달러(약 143조455억원)로 37%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35% 늘어난 393억7000만 달러(약 47조4200억원)로 집계됐다.
실적 향상 요인으로 기업들의 광고 비용 증가 등이 꼽힌다. 작년 메타의 광고 노출 빈도수는 전년대비 10%, 광고당 평균 가격은 24%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페이스북 플랫폼 월간 활성사용자 수(MAU)는 29억 1천만명으로, 2020년과 비교해 4%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사람들은 서로 간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당사 제품에 주목하고 기업들은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당사 서비스를 계속 사용했다"면서 "이에 지난 분기에 견실한 실적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영상 플랫폼 릴즈(Reels)와 커머스·가상현실(VR) 등 주요 성장 영역에서 거둔 성과가 커 힘이 됐다"면서 "당사는 올해도 메타버스 구축을 이어가면서 이같은 분야와 더불어 다른 우선순위에도 계속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는 지난해 A급 보통 자사주를 448억1000만 달러(약 53조9700억원)에 환매했으며, 지난 12월 31일 기준으로 387억 9000만 달러(약 46조7200억원)를 보유하고 재구매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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