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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베트남, 지난해 후추 생산액 42% 증가… 국제 가격 급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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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보리 타카유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02-0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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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베트남 후추협회(VPA)는 지난해 후추 수출액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9억 3800만달러(약 1082억엔)라고 밝혔다. 수출량은 감소했으나, 가격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올해도 세계적인 경기회복에 따라 높은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가격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베트남뉴스(VNS)가 지난달 28일 이 같이 전했다.

 

수출량은 8.5% 감소한 26만 1000톤. 생후추 수출이 감소되고, 가공제품 수출이 증가했다. 2021년 수출가격은 세계적인 수급불균형에 따라, 1톤당 55.2% 증가한 3593달러. 국제가격 상승에 따라 국내가격도 1kg당 9만동으로, 전년의 4만 8000동에서 약 2배 상승했다.

 

후추협회는 올해 1분기 세계적인 외식산업 영업재개에 따라, 후추수요는 13만~16만동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트남의 수출량도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나, 국내 생산량은 연 15만톤에 그쳐, 공급이 수요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공급이 가뭄의 영향으로 크게 나아지지 않아, 올해도 국제시황은 높은 가격을 유지할 전망이다.

 

베트남 농업지방개발부 관계자는 베트남의 후추산업은 기존 생산량 중시에서 앞으로는 품질향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전문가들도 베트남은 세계 최대 규모의 후추 수출국임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위생적이며 안전한 후추를 생산, 브랜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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