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명 대통합 승부수 던진다…이승만·박정희·YS·DJ 내일 참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은 기자
입력 2022-02-13 15: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文도 2017년 대선 때 이승만·박정희 참배

  • 이낙연 총괄상임선대위원장도 동행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월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국민 대통합 승부수'를 던진다. 이 후보는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오는 15일) 하루 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특히 이 후보는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 묘역도 참배할 예정이다. 역대급 안갯속 판세가 장기간 지속하자 '국민 대통합' 메시지를 던지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이 후보는 14일 오전 9시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참배한 뒤 전직 대통령 네 명의 묘역에 참배할 예정이다.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김영삼(YS) 전 대통령 묘역에 우선 참배한 뒤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에도 참배한다.

이 후보가 ​최근 대선 정국에서 지지율 열세를 보이는 가운데 두 전직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는 것은 국민 대통합 의지를 천명하고 중도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7년 5·9 대선 때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도 2012년 대선 때와 달리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 모두 참배하고 국민 통합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이 후보의 현충원 참배 일정에는 이낙연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동행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 9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 직후 과잉 의전 논란에 휘말린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당내 인사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금지령을 내리는 등 중도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