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선생 후예' 배우 정해인, 유적지 오디오 가이드 목소리 기부

'정약용 선생 오디오 가이드 낭독자 참여…후손 자랑스럽다'

배우 정해인[사진=남양주시]

배우 정해인이 경기 남양주 출신의 조선시대 실학자인 정약용 선생 유적지 오디오 가이드 낭독자로 참여해 목소리를 재능 기부한다.

정해인은 정약용 선생의 6대 후손이기도 하다.

1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정약용 유적지 이야기를 음성으로 제공하는 '정약용 유적지 오디오 가이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오디오 가이드는 정약용 선생의 생애와 여유당·묘소등 유적지 관련 이야기 10편을 1편당 3~5분의 음성 파일로 엮은 것이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중국어·일본어로도 제공된다.

정해인은 한국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에 목소리를 기부한다.

정해인은 녹음에 앞서 정약용 유전지를 방문해 묘소에 참배했다.

정해인은 "유네스코가 세계 기념인물로 선정할 만큼 업적을 인정받는 정약용 선생의 후손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선생의 삶과 사상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사업 취지에 공감해 녹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디오 가이드는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오디오 콘텐츠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가이드 안내판은 정약용 유적지 입구와 다산생태공원 소내나루 전망대에 설치돼 있다.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 포털에서 '정약용 유적지 오디오 가이드'를 검색하거나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스마트 투어 가이드 앱 '오디(Odii)'를 활용해 들을 수 있다.

정약용 유적지는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마재마을에 정약용의 생가와 묘로 조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