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동해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정책 시행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는 지역 경기에 역동성을 부여하는 한편, 향후 대내외 불확실성 및 경기 하방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부 기조에 맞춰 연초부터 신속집행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올해 동해시의 신속집행 대상액은 이월액 포함 총 5086억원의 예산 중 2632억원으로, 시는 지역 경기 충격 완화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대상액의 55.7%인 1466억원을 상반기 내 집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인건비, 물건비, 시설비 등 경제성장률과 직결된 소비·투자부문은 별도 관리하고 대규모 투자사업과 일자리 사업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해 재정지출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시는 김상영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운영해 긴급입찰, 계약심사기간 단축 등 관련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지속적 점검으로 신속집행 애로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해소할 방침이다.
특히, 1분기부터 각종 사업비 및 보조금을 앞당겨 지출하고 공정관리에 따라 선금·기성금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신속집행으로, 이월·불용액 발생을 최소화하고 예산낭비요인 발생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동해시는 지난 2021년 상·하반기 신속집행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고 행정안전부 주관 재정분석 결과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으로 현안사업 추진 및 지역경제 안정에 기여한 바 있다.
심재희 기획감사담당관은 “새로운 변이 확산으로 관내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통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인다”며, “일자리·SOC사업을 중점 관리하고 국고보조사업의 실집행률을 제고하여 지역경기 충격 완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동해시는 지난 14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53일간 해빙기 위험시설 안전점검에 나서고 있다.
점검대상은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 55개소, 급경사지 48개소, 문화재 3개소, 기타 취약시설 2개소 등 해빙기 안전관리가 필요한 시설물이다.
해빙기 안전점검은 매년 2~4월 해빙기에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으면서 지반 약화로 인한 사면 붕괴, 낙석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사고 예방 홍보·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관내 위험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통해 해빙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급경사지 낙석·붕괴사고를 방지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개별 법령에 따라 붕괴, 전도, 낙석 등 우려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를 실시해 경미한 사항은 현장 즉시 시정조치하고, 보수·보강 및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신속하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안전점검 내실화 및 실효성 확보를 위해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점검 방식으로 진행되며, 아울러, 건설현장 소장, 시설물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해빙기 사고사례, 안전점검 방법, 사고 시 조치요령 등의 홍보 활동도 함께 전개한다.
장해주 안전과장은 “해빙기 중 취약지역에 대한 꼼꼼한 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조치하고, 안전한 동해시 만들기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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