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6분 기준 이랜텍은 전일 대비 6.25%(1000원) 상승한 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랜텍 시가총액은 4300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187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지난 14일 이랜텍은 담배 제조 및 판매업체 케이티앤지와 3692억8613만1737원 규모 전자담배 디바이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635억4948만원으로 22.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18억6028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
회사는 "신규사업(전자담배 디바이스)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상상인증권은 이랜텍의 주가를 주목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장열 연구원은 "이랜텍이 휴대폰용 케이스를 중심으로 한 매출 구조라면 지금의 주가는 비싸다. 하지만 성장성도 높고 마진이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되는 전자담배, 가정용 ESS(에너지 저장 장치) 비중이 30% 중후반을 차지하면서 올해 사업 구조의 대변환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이랜텍은 전년대비 30% 성장가능성이 존재한다. 영업이익률 역시 신규사업 기여 본격화로 +6% 이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82년 설립된 이랜텍은 휴대전화용 배터리팩과 케이스 등을 주로 제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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