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는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VOC를 운영한다고 2월 18일 밝혔다. 이용객의 불편사항이나 개선사항을 반영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고객들은 공식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 등에 접속해 상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지난해 강원랜드는 고객들로부터 총 898건의 VOC 사례를 신청받았다. 이 중 18건의 직원 칭찬과 18건의 고객 제안을 선정, 지난 17일 해당 고객들에게 상품을 지급했다.
칭찬 사례로 선발된 한 고객은 VOC를 통해 "마스크와 흰 셔츠에 음료를 쏟아 화장실에서 옷을 씻는 중 한 여직원이 먼저 다가와 내 안위를 묻고 도움을 줘도 되는지 양해를 구한 뒤 본인의 드라이기와 새 마스크를 제공했다"며 "상대를 배려하는 직원의 행동을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다른 고객은 "바닥에 앉는 자세가 불편한 장애인이 안전하게 샤워를 하려면 샤워의자가 필요하다"며 "호텔 객실에 장애인을 위한 샤워의자를 추가적으로 비치해주길 바란다"는 제안을 VOC를 통해 전했다.
강원랜드는 이 고객의 제안을 받아들여 객실에 장애인용 샤워의자 10개를 내달 중 추가로 배치, 장애인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강원랜드 고객가치팀장은 "강원랜드는 고객 의견에 따라 리조트 운영 및 시설을 개선해 고객중심경영에 더욱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서비스를 발굴하고 이용 편의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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