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사(弔辭)를 통해 "손 동지를 잃은 고통과 슬픔을 이겨내고 동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다함께 더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저 안철수, 손 동지의 뜻을 이어, 손 동지를 떠나보내는 당원 동지들의 아쉬움과 결연함을 담아 더욱더 단단해지겠다"며 "더 강하게, 더 단단하게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변화와 혁신의 길, 과거가 아닌 미래로 가는 길, 분열이 아닌 통합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승리해 이념과 진영의 시대가 아닌 과학과 실용의 시대를 열어 대한민국 역사에 남을 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6일 국민의당은 유가족과의 협의해 손 위원장의 장례를 국민의당 장(葬)으로 치르겠다고 한 바 있다. 이에 최 상임선대위원장을 장례위원장으로 하는 장례위원회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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