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시장 잡아라…불붙은 안마의자 마케팅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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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2-02-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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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지마 컴피체어 [사진=코지마]

안마의자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스스로 건강을 지키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가 맞물리면서다. 안마의자 업체들은 연초부터 할인 행사, 신규 로고 공개 등 마케팅에 나서며 1조원대 안마의자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마의자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3500억원 수준에서 6년 새 2.8배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 들어서도 시장은 더 확대될 조짐이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 한 달 동안 안마의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가량 증가했다. 코지마는 설 연휴가 있었던 지난달 전체 제품 판매량이 전월 대비 약 30% 증가했다.
 
코지마는 ‘봄맞이 특별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브랜드 직영점인 코지마 갤러리 논현점과 마포점에서 오는 28일까지 ‘2월에는 혜택이 2배’ 이벤트가 열린다.

전체 구매 고객에게 2021년형 신제품인 눈마사지기 ‘아이오G’와 목어깨마사지기 ‘러스티’를 증정한다. 안마의자 2대 이상 구매 시 22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브랜드에 상관없이 안마의자 재구매 시에도 22만원을 할인해준다.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오는 28일까지 A급 리퍼 제품 특가 행사가 열린다. 고객 단순 변심으로 반품된 상품, 전시 제품 등 출고됐다가 1~2주 이내 회수된 제품 중 선별해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사은품으로 전용 러그도 제공한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에서도 A급 리퍼 제품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3월 13일까지 오늘의집 스토어에서 ‘칼더 익스트림’, ‘클라쎄 시그니처’ 등 코지마의 인기 안마의자 A급 제품을 최대 63% 할인가로 한정 수량 선보인다. 특히 오는 20일까지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차이페이, 토스페이 등 간편 페이로 결제 시 각 서비스별로 최대 3% 적립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봄이 다가오면서 집에서 손쉽게 건강을 관리하고 힐링할 수 있는 안마의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봄맞이 프로모션을 통해 후회 없는 선택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휴테크 광고 모델인 배우 정우성. [사진=휴테크]

휴테크는 최근 신규 TV캠페인과 신규 로고(CI)를 선보였다. 신규 캠페인은 TV 지상파 및 케이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모델로 정우성을 발탁했다.
 
CI에는 ‘휴테크스러움’이라는 핵심가치를 담았다. 진정한 휴식은 일상을 잠시 멈추고 머무르는 시간이 아니라, 내일을 위한 에너지를 채우고 삶의 영감을 더한다는 게 휴테크의 지향점이다.
 
신규 로고에 있는 두 개의 바는 휴테크가 지향하는 사람을 향한 섬세한 기술력과 디자인을 상징한다. 두 개의 바는 안정된 휴식 공간을 만들어내고, 그곳에서 누리는 휴식을 통한 삶의 영감을 더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채운다는 채움의 의미를 표현했다. TV캠페인에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윤상 감독이 참여해 배경음악을 제작했다.
 
신정우 휴테크 마케팅 팀장은 “휴테크가 진정한 휴식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는 브랜드로서 기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휴식의 가치 상승과 진보된 기술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휴테크는 오는 28일까지 총 1억원 상당의 휴식 경품을 제공하는 ‘설렘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바디프랜드는 최근 마사지를 받으며 체성분을 측정할 수 있는 ‘다빈치’와 로봇 형태의 안마의자 ‘팬텀 로보’를 출시했다.
 
다빈치는 안마의자에 생체 전기저항을 통해 체성분을 측정하는 BIA(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근육량, 체지방률, 체질량지수(BMI), 체수분 등 7가지를 분석할 수 있다.
 
팬텀 로보는 바디프랜드가 약 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만든 미래형 헬스케어 제품이다. ‘착용’한다는 콘셉트로 양쪽 다리 마사지부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로보 모드는 △장요근 스트레칭 △사이클 △햄스트링 스트레칭 △트위스팅 스트레칭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바디프랜드는 팬텀 로보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기반으로 재활치료 영역으로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개별 구동이 가능하다는 제품의 특성을 살려 보다 섬세한 마사지와 나아가 재활 영역과 연계해 재활치료를 위한 의료기기 제품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국민대학교 스마트경험디자인학과 사운드 UX 디자인 연구소와 함께 산학협력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브랜드 사운드와 브랜드 뮤직은 국내 미디어아트팀 ‘ARTECH’의 미디어아트와 함께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2’에서 공개됐다. 브랜드 사운드와 브랜드 뮤직은 바디프랜드의 대표 사운드 로고로서 바디프랜드 광고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사진=바디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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