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은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외무부가 전날 밤 러시아의 키예프 침공 우려가 커짐에 따라 키예프 소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외교관들을 서부 도시 리비우로 대피해 업무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리비우는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국경과 가까운 곳으로 전쟁시 현지에 체류하는 이스라엘인들을 인근 국가로 대피시킬 수 있는 점이 고려됐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우크라이나에 체류중인 자국민에게 다시 한번 철수도 권고했다.
외무부는 “지난 10일부터 리비우에서도 이스라엘 국적자를 위한 여행 증명서 발급이 시작됐다”며 “육로를 통해 인근 국가로 가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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