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 18일까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협업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진입 기회를 마련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2019년 구글 플레이(Google Play)와 함께 모바일서비스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창구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협업 대상을 각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갖춘 글로벌 기업 6개사로 확대했다.
중기부와 글로벌 기업의 밀착 지원에 힘입어 작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기업은 한 해 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2021년 12월 기준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기업 200개사는 작년 한 해 동안 기업당 평균 15명, 총 3000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총 2014억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데도 성공했다.
또 참여기업 중 30%에 해당하는 59개사가 해외 매출을 일으키는 등 해외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번 모집 공고는 △창구 프로그램(구글플레이 협업), △엔업 프로그램(엔비디아 협업) △마중 프로그램(마이크로소프트 협업) △다온다 프로그램(다쏘시스템 협업), △에이에스케이(ASK) 프로그램(앤시스 협업) △지중해 프로그램(지멘스 협업) 총 6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창업기업 총 200개사를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한 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정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창업기업은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 최대 3억원과 함께 글로벌 기업의 자사 서비스, 교육, 컨설팅 및 판로개척 등으로 구성된 성장지원 패키지를 지원받는다.
강신천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제조 분야의 혁신 창업기업이 한 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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