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러시아 키예프 집중 공략?… 길이 64㎞ 차량행렬 위성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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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2-03-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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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이 엿새째 접어든 가운데,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부근에서 64km가 넘게 이어진 러시아군 수송 행렬이 포착됐다고 미국 상업위성 업체 맥사(Maxar)가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수송 행렬에는 장갑차·탱크·대포·지원차량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맥사는 이날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이 행렬이 키예프 도심에서 17마일(약 27.3km) 떨어진 안토노프 공항에서부터 북쪽으로 40마일(약 64.3km) 넘게 늘어서 있었고 발표했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맥사는 우크라이나 북서부 이반키프 부근에서 3.5마일(약 5.6km) 길이 러시아군 행렬이 포착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17마일 행렬이 포착됐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러시아군 행렬이 갈수록 길어지는 것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적인 공격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맥사는 이 외에도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20마일(약 32.1km) 떨어진 친러시아 국가 벨라루스에서 지상군과 지상 공격용 헬리콥터 부대가 목격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리코프의 한 학교 앞에 지난 28일(현지시간) 포격을 받아 불탄 우크라이나군 병력수송장갑차(APC)가 멈춰서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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