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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A] 印尼 백신 2회 접종 격리 3일, 발리섬은 격리없는 입국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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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마키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2-03-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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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을 2회 접종받은 해외입국자에 대해, 입국 후 의무화되어 있는 격리기간을 기존 5일에서 3일로 단축한다. 아울러 국내 최대 관광지인 발리섬은 14일부터 조건을 충족한 입국자를 대상으로 격리없는 입국 제도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발리섬의 시범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4월에는 백신 접종을 마친 입국자에 대한 격리없는 입국을 전국에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조정부 장관(해사투자 담당)이 지난달 27일 회견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정부는 2월 16일부터 신종 코로나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 접종)자를 대상으로 격리기간을 3일로 단축했으나, 이를 2회만 접종한 사람에게도 확대한다.

 

한편, 발리섬에 격리없는 입국을 허용하는 시범사업 대상자는 (1)체류하는 호텔에 4일 이상 예약과 대금지급의 완료 (2)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2회 또는 추가 접종(부스터 접종)의 완료 등을 조건으로 규정했다.

 

공항 도착 시 PCR검사를 받은 후, 호텔에서 대기 중 음성결과가 나오면 위생규율에 따라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도록 했다. 3일째에 재차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관광비자를 신청하기 위한 보증인 제도는 철폐한다.

 

루훗 장관은 14일부터 실시를 염두에 두면서, 앞으로 1주일간 감염상황이 개선되면 실시를 1주일 앞당길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아울러 향후 감염상황에 달렸다고 전제하면서, 발리섬의 시범사업이 문제없이 진행되면 격리없는 입국조치를 4월 1일부터, 또는 그보다도 조기에 전국에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종 코로나 긴급대책본부(태스크포스)에 의하면, 발리섬의 하루 감염자 수는 2월 9일에 255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이후 점차 감소되고 있는 추세다. 27일은 332명이었다. 전국의 감염자 수는 2월 중순 한때 6만 4000명을 돌파했으나, 28일에는 2만 5054명까지 감소했다.

 

■ 1600명 이상이 버블방식으로 입국

루훗 장관에 따르면, 정부가 발리섬의 외국인 관광객 수용을 재개한 이후 지금까지 1600명이 발리섬을 찾았다. 이 중 절반 이상이 행동규제가 완화되는 정부 지정의 ‘버블 구역’ 체류를 선택했다고 한다.

 

버블방식 입국이 허용되는 체류지의 숙박비는 1박에 평균 300만루피아(약 2만 4000엔). 정부는 앞으로 버블 구역에 지정되는 호텔을 17곳으로 늘리는 한편, 통상의 격리호텔도 41곳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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