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 20개사 신규 모집...최대 3년 사무실 사용

현재 국내외 핀테크 스타트업 85개사 입주

지난해 843명 신규일자리 창출...매출 1199억원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 외관.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운영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공간인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혁신 기업 20개사를 모집한다.
 
여의도에 있는 서울핀테크랩에는 현재 국내외 핀테크 스타트업 85개사(국내 69개사·해외 16개사)가 입주해 있다.
 
서울시는 입주 기업들이 지난해 843명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투자 유치 1043억원, 매출 119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7년 10월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2019억원, 누적 매출액은 2208억원, 누적 신규 고용 인원은 1754명에 달한다.

 
서울시는 오는 2일부터 31일까지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20개사를 추가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핀테크 분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또는 아이템을 보유한 국내외 창업기업이다.
 
입주 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3년 동안 사무실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기업별 성장 단계에 따라 사업화, 투자, 마케팅, 기술개발, 법률·특허, 홍보 등 핀테크 전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국내외 대기업, 금융회사와 연계한 투자유치·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 가능하다.
 
서울핀테크랩은 오는 18일 온라인 설명회를 열고 입주 절차와 일정, 지원 프로그램 등을 소개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핀테크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디지털 핀테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금융산업의 필수 기술이자 핵심 경쟁력인 만큼 서울핀테크랩에서 아시아 금융시장을 견인하고 세계금융시장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