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경기 안성 당왕지구에 1770가구 규모의 '금호어울림 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제2경부고속도로로 불렸던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와 인접한 데다 안성테크노밸리 등 각종 산업 단지의 배후 주거지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안성 안성당왕지역주택조합과 '안성 당왕지구 6-2 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849억원 규모의 공사로 금호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한다. 안성 당왕지구 6-2 블록 공동주택 신축공사로 경기도 안성시 당왕동 148-6번지 일대엔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 총 53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회사는 모든 가구는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이번 공사로 당왕지구 일대에 대규모 금호어울림 타운이 들어설 것을 기대했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9월 '안성 당왕지구 6-1 블록'을 개발한 '안성 금호어울림 더 프라임' 분양을 마쳤다. 안성 금호어울림 더프라임은 지하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240가구의 10년 민간임대아파트로 조성된다.
안성당왕지구는 약 120만㎡의 부지에 86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대형 도시개발 사업으로, 안성 원도심과 아양지구와 함께 안성시 신주거벨트를 형성하는 계획이다. 특히, 안성 1일반 산업단지와 안성 테크노밸리 등 22개 산업단지에 300개 업체도 입주해 있다.
올해 1단계 구간(안성~구리)이 개통 예정인 세종 고속도로가 인근에 있어 서울까지 1시간 안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단지 주변으로 안성초, 안청중, 안성고, 안법고, 안성여고 등이 들어서 있고 단지 바로 옆에 초등학교도 신설될 예정이다. 성요셉병원, 안성의료원, 성모병원 등 여러 의료시설과 대형마트와 영화관도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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