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돼있던 마이스(MICE) 산업 회복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마이스는 기업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를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을 뜻한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27억원의 예산을 배정하며 마이스 산업 지원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우선 현장 참가자가 20%가 넘는 국제회의에는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첨단기술 사용료, 기획사 비용, 행사장 사용료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현장 참가자 중 해외 입국 외국인이 50명 이상인 회의를 개최하면 서울 체험 관광 프로그램, 서울 VR(가상현실) 체험 부스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PCR(유전자증폭) 검사 안내 등 서울 안심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국제회의 유치 단계 지원금은 최대 30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늘린다.
서울시는 또 34개 국제전시회를 선정해 최대 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마케팅, IT 기술 활용 방법 등 컨설팅을 제공하고 전시회 기간에는 라이브 커머스 운영도 지원한다.
3D 가상회의 플랫폼 '버추얼 서울'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송출료 등 부가 사용료도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안전한 대면행사 진행을 위해 전문 살균 방역 서비스, 방역 게이트, 방역물품 등을 제공하고 서울 소재 관광 마이스 관련 단체와 기업 등을 대상으로 '미래 서울 마이스 공모전'도 진행한다.
자세한 지원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관광재단 마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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