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사면 찬반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찬성 46.4% 반대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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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지 기자
입력 2022-03-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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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사회여론연구소]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찬성과 반대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가 처음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전 대통령 사면 관련 찬반 조사에서 찬성은 46.4%, 반대는 49.1%를 기록했다. 찬성과 반대 간 격차는 2.7%p(포인트)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20대 대선후보 지지자별로는 윤석열 당선인 지지자 67.6%가 '찬성한다', 26.9%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은 18.9%가 찬성했고, 78.8%가 반대했다. 심상정 전 정의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은 40.8%가 찬성, 53.8%가 반대했다.

남성의 경우 찬성 51.1% 반대 45.9%로, 찬성이 반대보다 높았다. 여성은 41.7%가 찬성했고, 52.2%가 반대했다.

가장 마지막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여론은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지난 1월 1일 KBS가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특사에 대해 반대 60%, 찬성 34.2%로, 반대가 큰 폭으로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사법개혁위원장을 맡았던 이충상 경북대 로스쿨 교수가 개인 자격으로 KSOI에 의뢰해 진행됐다.

수원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이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제가 처음으로 사면심사위원회를 건의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 때 사면심사위가 시행됐다"며 "국가원수의 옥살이는 국격의 문제라 생각해 여론조사를 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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