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기전을 두고 세계 기전을 집었다. 11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여자기전이다.
호반배 조인식이 3월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양기 호반건설 경영부문장과 곽태헌 서울신문 대표이사,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농심신라면배는 이창호(47) 9단의 상하이 대첩, 신진서의 4연승 등으로 유명한 기전이다.
한국은 랭킹(순위) 시드 1명, 후원사 시드 1명, 국내선발전 통과자 3명이 팀을 이룬다.
한국 여자 바둑 순위 1위로 출전을 확정 지은 최정(26) 9단은 "국내에서 주최하는 세계 여자기전은 오랜만이다. 멋진 기전을 만들어준 호반건설과 서울신문에 감사함을 전한다"며 "순위 시드를 받아서 책임감과 무게가 막중하게 느껴진다.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최정은 지난 1월 호반 여자최고기사결정전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국내선발전은 4월 4일부터 14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후원사 시드 1명은 선발전 종료 후 발표된다.
본선 1차전(1~7국)은 5월에 진행된다.
대회명에 들어간 패왕전은 서울신문이 1959년부터 2003년까지 37회 개최한 기전의 이름이다. 한국 주최 세계 여자기전 창설은 보해배 세계여자바둑 선수권(1994~1998년)과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2002~2011년) 이후 11년 만이다.
현존하는 세계 여자기전은 오청원배, 궁륭산병성배, 황룡사배, 천태산배(이상 중국 주최)와 센코컵(일본 주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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