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급속한 고령화 시대 진입과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재산관리를 위해 유언대용신탁상품 ‘DGB대대손손사랑신탁’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언대용신탁’이란 고객(위탁자)이 금융회사(수탁자)에 자산을 맡기고, 생전에는 본인이 원하는대로 관리를 하다 사후에는 미리 지정한 사후수익자에게 자산 상속이나 배분을 하는 신탁계약을 말한다.
대구은행이 이날 출시한 ‘DGB대대손손사랑신탁’은 재산관리 기능이 없고, 엄격한 요건이 필요한 유언장 방식과 달리 원하는대로 상속 설계가 가능해 안전한 노후재산 관리에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상품은 기본형, 상조형, 건강관리형의 3가지 유형으로 출시되며, 자산과 상황에 맞는 1가지 유형을 선택해 신탁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우선 기본형 상품은 고객이 사망하는 경우 사전에 고객이 지정한 사후수익자에게 신탁재산을 지급하는 유언대용신탁의 기본 계약이다. 상조형은 계약 시 지정한 상조대상자의 사망으로 인한 상조비용을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상조대상자의 사망으로 인해 고객이 요청하는 경우 상조회사로 신탁재산 지급이 가능한 계약 유형이다.
허단 대구은행 신탁사업 담당 본부장은 "고령화사회로의 진입과 1인가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고객들의 노후와 사후 재산상속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DGB대대손손사랑신탁을 출시하게 됐다"며 "보다 실속있는 고객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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