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총괄대표가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끊임없는 체질개선과 함께 과감한 신사업 도전으로 남들보다 한 발 앞서 가겠다"고 강조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날 서울 강남구 신세계인터내셔날 AW전문점에서 제2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결정 등 4가지 의안을 승인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도 작년 자사는 매출이 전년 대비 10%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920억원으로 전년보다 173% 늘며 창사 이래 최고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다"면서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3년간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배당금을 전년 대비 36% 늘린 주당 150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또 소액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5대 1 비율로 주식 액면분할을 의결했다.
올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고객 관점에서 업무 혁신을 추진한다. 특히 MZ세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업무 체계 혁신을 강조했다.
신사업에 대한 과감한 도전도 이어간다.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과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신사업을 추진한다.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과감한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 등 디지털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전 세계가 하나의 경제로 묶여 있고 대내외 불확실성 또한 높아진 것이 현실"이라면서 "오랜기간 저금리와 양적완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박,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의 상승, 국제정세 영향 등 여러 불안 요소들이 금년에도 상존해 있다. 이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체질개선과 함께 신사업 도전으로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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