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자는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IMF 아티클IV 보고서에서 제기된 세 가지 리스크가 다 실현이 돼서 IMF 내에서 1월 보고서에서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이야기 하는 도중에 왔다”며 “통화정책 방향은 2월달까지의 결정도 우크라이나 사태가 전면전으로 확대되지 않을 것이란 가정하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런 새로운 변화가 국내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금통위원, 한은 전문가들과 얘기를 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취임 소감에 대해선 “한은 총재 후보로 지명돼서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지만 지금 전세계 경제 여건이 굉장히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있어서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며 “청문회를 통해 이 중책에 제가 적임한지 검증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28일 이 총재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TF를 출범했다. 청문회 일정은 미정이다. 청문회 일자는 정부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내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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