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2019년부터 겨울철인 12월부터 3월 말까지 계절관리제를 하고 있다.
지난 겨울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2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세 차례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중 가장 낮은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특히 계절관리제 시행 전 2018년 12월부터 2019년 3월까지와 비교할 때 10㎍/㎥ 줄었다. 미세먼지 '좋음'(15㎍/㎥ 이하)을 나타낸 일수는 3배(11→38일) 이상 늘었다.
연도별로 보면 계절관리제 도입 전 35㎍/㎥를 기록했던 초미세먼지 농도는 제도 1차 시행에 28㎍/㎥, 2차에 27㎍/㎥, 3차에 25㎍/㎥으로 지속해서 낮아졌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상 여건과 국외 영향, 국내 배출 등에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지만, 계절관리제 도입 이후 미세먼지 배출원 관리를 강화한 정책이 상당한 효과를 냈다고 시는 분석했다.
아울러 시는 올해 연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3월 대응에 총력을 다했으며, 그 결과 올해 3월 초미세먼지 농도는 작년 동기(32㎍/㎥)보다 34% 낮은 2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3차 계절관리제 시행으로 초미세먼지 약 130t, 질소산화물 약 2500t을 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3차 계절관리제의 정책 효과를 분석해 올겨울에도 더 효과적이고 강화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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