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인텔 낸드 인수 3개월만에...솔리다임과 첫 합작품 'P553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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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4-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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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능 기업용 SSD..."낸드 사업 경쟁력 향상 신호탄"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한 이후 3개월 만에 양사 기술력을 결합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향후 자회사인 솔리다임과 통합 시너지(동반 상승) 효과를 활용해 기업용 SSD 시장에서도 위상을 높인다는 각오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과 협업해 개발한 기업용 SSD(Solid State Drive) ‘P5530’을 출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1단계 작업을 마친 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설립한 자회사다.

SK하이닉스 측은 “인수 직후부터 양사가 힘을 합쳐 제품 개발을 진행해 왔고 첫 결과물로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고성능 기업용 SSD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제품은 그간 D램 대비 부족했던 당사의 낸드 사업 경쟁력이 한 단계 올라서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5530은 SK하이닉스의 128단 4D 낸드플래시와 솔리다임의 컨트롤러가 조합된 제품이다.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4세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용량은 1TB(테라바이트), 2TB, 4TB 총 세 가지로 출시된다. 양사는 이 제품에 대한 자체 성능평가를 거쳐 해외 주요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하고 있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총괄(사장)은 “양사 역량을 합친 제품을 빠르게 선보이면서 회사의 낸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에도 탄력을 붙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 최적화를 지속해 ‘1+1’을 뛰어넘는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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